명나라 가정 연간, 백성들은 일본 왜구의 노략질로 고통 받고 있었는데 평안표국도 여기에 말려들게 된다. 어느 날 왜구가 대거 요동을 습격하고, 조선에서 돌아오던 명의 사신 안공박이 왜구를 만나 행방불명이 된다. 이에 천호 대인은 왕조흥에게 금의위를 이끌고 안공박을 찾아 요양 천호영까지 호송하라고 지시한다. 안공박을 찾은 왕조흥 일행은 요양으로 가려 하지만, 안공박은 백성들을 나 몰라라 하고 제 안위에만 관심을 둔다. 한편 평안표국 부 총표두 곡평안은 백성들이 죽는 것을 보지 못하고 백성들을 요양까지 무료 호송하겠다고 나선다. 도중에 일본 닌자들의 추격을 맞닥뜨린 곡평안과 왕조흥은 이전 앙금을 털어내고 함께 왜구에 대항해 싸운다. 왜구들의 추격에 의심을 품은 왕조흥은 안공박에게 사건의 진상을 캐묻는데 그가 털어놓는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