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북반구 지역. 점차 고갈되고 황폐해지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폭력적으로 변해간다. 결국 공동체는 무너지고 박테리아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까지 이들을 위협한다. '오더'라고 불리는 자치 정부는 문명을 다시 건립하고자 박테리아 예방제를 퍼트려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뇌에 기생하여 몸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삽입해 인구를 컨트롤하고자 하는 의도가 숨겨져 있었다. 한편, 바이러스 면역에서 살아남은 한 남자 '제이크'는 지구의 마지막 남은 아이이자 생존의 열쇠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 조력자 '매드캡'과 함께 '오더'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컨트롤 탑을 파괴하고자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