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아 숲으로 캠프를 온 소년 하위(챈들러 캔터버리 扮)는 집단 따돌림을 당해 발가벗겨진 채 외딴 섬에 고립되고 얼마 후 자신보다 먼저 이 곳에 버려진 한 소녀 그레이스(애너리즈 바쏘 扮)를 만난다. 이들은 더 이상 놀림감이 되기 싫어 캠프장으로 돌아가지 않고 사람들이 오기 전에 섬에서 함께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단 한 푼의 돈도 걸칠 옷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 더욱이 섬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1km가 넘는 강을 건너야 하는데 그레이스는 수영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인생 최악의 잔인한 상황에서 그들은 무사히 섬을 빠져 나와 가족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